금호타이어, 조지아공장 가동 연기
완공시기 2013년 말로 3년 늦춰 … 자동차 생산 감소에 환율폭등 금호타이어가 미국 남동부 조지아 소재 타이어 공장의 완공시기를 2013년 말로 또 다시 연기했다.금호타이어는 2008년 5월 조지아 남부 메이컨시의 53만㎡의 부지에 1억6500만달러를 투자해 연산 210만개 규모의 타이어 생산능력을 갖춘 공장 건설을 추진해왔으나 2008년 말 경기침체에 따라 완공시기를 2010년 말로 1년 늦췄다가 2013년 하반기로 다시 늦춘 것이다. 메이컨 닷컴에 따르면, 메이컨시 경제개발청장은 “금호타이어는 2013년 4/4분기까지 공장을 완공해 가동하겠다는 입장”이라며 “건설에 16-18개월이 소요되는 점을 고려하면 2012년부터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해 2013년말에 완공하려는 계획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라이처트 메이컨 시장은 “매우 실망스럽지만 경제침체에 따른 것인 만큼 이해할 수 있다”면서 “미국의 자동차 판매량 감소로 완공시기를 늦추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호타이어는 조지아 공장에서 트럭용 타이어를 생산할 계획이었으나 미국의 트럭 판매량이 급감함에 따라 승용차용 타이어 생산을 검토하는 등 자동차 시장의 동향을 면밀히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금호타이어 타이어 공장 가동 연기는 미국의 자동차 메이저들이 경기침체에 따른 판매부진으로 대규모 감산에 돌입하고,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면서 건설비용이 급등한 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되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2008년 하반기에 공장 건설을 1차 연기하면서 부대 및 토목공사가 마무리된 상태에서 건설공사를 중단하고, 파견했던 직원들도 2-3명의 필수요원만 남긴 채 나머지 인원은 대부분 한국으로 철수시키거나 캘리포니아 사무실로 이동시켰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09/10/09> |
한줄의견
관련뉴스
제목 | 날짜 | 첨부 | 스크랩 |
---|---|---|---|
[합성고무] 금호타이어, 바이오 부타디엔 활용 | 2023-12-01 | ||
[합성고무] 금호타이어, 매각 출연료가 불씨… | 2021-08-23 | ||
[자동차소재] 금호타이어, 디지털 전환 본격화 | 2021-08-09 | ||
[합성고무] 금호타이어, 천연고무 공장 매각 | 2021-03-24 | ||
[자동차소재] 금호타이어, 창립 60주년 “쇄신” | 2020-09-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