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실리콘, 고순도 공급부족 “심화”
태양광용 수요 연평균 20% 증가 … 가격은 kg당 70달러로 강세 지속 태양광 폴리실리콘(Polysilicon) 시장이 태양광 성장세에 힘입어 연평균 20% 이상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특히, 2010년 세계 태양광 시장규모가 2009년 7.3GW에 비해 6% 늘어나 12.3GW에 불과할 것으로 보았으나 최근 15GW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면서 폴리실리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2010년 태양광 시장규모가 10GW를 넘어섬에 따라 폴리실리콘 수요처도 반도체에서 태양광으로 전환됐다”며 “더욱이 국내시장은 다운스트림 증설로 연평균 20% 이상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세계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생산능력은 2009년 17만3400톤에서 2010년 23만6950톤, 2011년 26만9450톤으로, 수요는 2009년 6만5821톤에서 2010년 11만3800톤, 2011년 14만290톤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태양광 폴리실리콘 수요는 신장률이 둔화되고 있는 반도체용과 달리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태양광 폴리실리콘 수요는 2009년 4만821톤 2010년 8만8400톤, 2011년 11만4290톤으로 늘어나는 반면, 반도체용은 2009년 2만5000톤, 2010년 2만5400톤, 2011년 2만5900톤으로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2008년부터 계속된 폴리실리콘의 공급과잉에도 불구하고 고순도 폴리실리콘은 2009년 말부터 공급타이트가 심화되고 있다. 태양광 웨이퍼 생산기업들의 대규모 증설과 독일의 FIT(발전차액제도)의 기간 연장으로 폴리실리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중국시장에서 수요와 공급 갭이 확대됨에 따라 수입을 늘리고 있는 점도 공급타이트를 더욱 부추기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폴리실리콘 시장은 2008년부터 공급과잉이 계속되고 있지만 Eight-Nine(99.99999999)이나 Nine-Nine(99.999999999)급 고순도 그레이드는 태양광 수요 증가로 공급부족에 시달리고 있다”며 “특히, 2010년에는 독일과 중국이 세계 폴리실리콘 생산량의 대부분을 빨아들인 것 같다”고 분석했다. 특히, 중국 정부가 전기 사용량 증가를 이유로 폴리실리콘 플랜트의 가동을 임의적으로 중단했고 중국에서는 태양광용으로 적합한 고순도 폴리실리콘을 생산하지 못하는 점도 수입량 증가에 일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2010년 중국의 폴리실리콘 생산능력은 6만7200톤이지만 생산량은 2만8000톤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고순도 폴리실리콘 가격도 출렁거리고 있다. 시장에서는 폴리실리콘 가격이 2010년 하반기까지 kg당 50달러대를 유지할 것이라는 의견이 대다수였으나 8월 kg당 58달러에서 11월 초 kg당 70달러까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관계자는 “당초 50달러대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대다수였으나 2010년 태양광 시장규모가 예상보다 커짐에 따라 폴리실리콘 수요증가로 가격이 치솟고 있다”고 설명했다. <복혜미 기자> <화학저널 2010/11/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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