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ㆍ롯데, 문어발 경영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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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닷컴, 30대그룹 계열사 급증 … 효성ㆍLGㆍ한화ㆍ웅진도 SKㆍ롯데 등을 중심으로 계열사가 불어나면서 문어발 경영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재벌닷컴이 자산 순위 30대그룹 계열사가 5년 새 1.5배 급증하면서 사상 처음 1000개를 넘어서 1069개를 기록했다. 30대 그룹 계열사는 2005년 702개에서 2006년 764개, 2007년 847개, 2008년 969개, 2009년 991개를 기록하는 등 연평균 73개씩 증가했으며, 10대 그룹의 계열사는 2005년 350개에서 2010년 538개로 188개나 늘어나 전체 증가분의 50% 이상을 차지했다. 2005년 이후 대형 인수합병(M&A)이 봇물을 이루면서 정부가 중소기업 고유업종제도를 폐지하면서 재벌그룹들이 무차별적으로 사업확장에 나섰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특히, SK와 롯데 계열사가 5년간 무려 30개씩 늘어 30대 그룹 가운데 가장 많이 증가했다. SK의 계열사는 2005년 54개에서 2010년 84개로 최다 계열사를 거느리게 됐으며, 롯데도 2005년 44개에서 2010년 74개로 불어나 SK와 GS에 이어 3위에 올랐다. 특히, 롯데는 2010년에만 계열사를 무려 16개를 신설하고 2개를 줄여 14개가 늘어났다. 또 LG그룹에서 분리한 LS가 2005년 18개에서 2010년 46개로 5년동안 28개가 불어났고, GS도 계열 분리 직후인 2005년 49개에서 2010년 76개로 27개 증가했다. 이어 효성이 25개(16→41), LG가 24개(36→60), 금호아시아나가 22개(23→45), 한화가 20개(32→52), 웅진 19개(11→30)로 화학기업을 거느린 그룹의 계열사가 강세를 보였다. 이밖에 한진 17개(22→39), 코오롱 16개(23→39), 현대중공업 14개(7→21), 동양 14개(15→29), 삼성 12개(59→71), 대한전선 11개(13→24) 등 순으로 증가했다. 반면, OCI는 5년 사이에 계열사가 1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화학저널 2011/01/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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