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본사에 승용차 몰고 돌진
화학뉴스 2011.03.15
한화 본사에 전 직원이 차를 몰고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3월14일 오후 1시14분경 서울 중구 장교동 한화그룹 본사 건물 1층 출입문으로 그룹 계열사 전 직원 A씨가 아반떼 승용차를 몰고 돌진했다. A씨의 자동차는 1층 유리문을 들이받고 로비 안까지 들어와 멈춰섰으며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출입문 유리가 크게 파손됐다. 목격자 등에 따르면 A씨는 차에서 내린 후 손에 골프채를 든 채 다 죽이겠다며 소리를 질렀다. 경찰에서는 “누군가가 나를 괴롭힌다, 나를 죽이려 한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화그룹은 A씨가 2008년 그룹 계열사에 정식 사원으로 입사해 1개월 가량 신입사원 연수를 받은 후 해당 건물에서 3개월간 근무하다 스스로 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한 뒤 재물손괴 등 혐의로 형사입건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음주 상태도 아니었고 해당건물 앞이 주차 공간이 아니라는 점 등으로 미루어볼 때 단순 급발진 등 사고로 보기도 어렵다”며 “고의성이 있었는지를 집중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11/03/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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