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VAM 가격은 3월24일 CFR China 톤당 1095달러로 40달러 상승하며 1100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VAM(Vinyl Acetate Monomer) 가격은 Celanese가 Nanjing 소재 VAM 30만톤 플랜트를 3월3일부터 가동 중단하면서 수급이 타이트해졌으며 7주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Celanese의 VAM 플랜트 가동중단은 원료인 초산(Acetic Acid) 120만톤 플랜트가 가동을 중단하면서 다운스트림인 VAM 생산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Celanese의 초산 플랜트 가동중단은 리액터 손상 때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3월19일 재가동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Celanese의 가동중단으로 초산 가격도 3월24일 CFR SE Asia 톤당 575달러로 15달러 상승했다.
시장 관계자는 “Celanese는 초산 플랜트 재가동에 들어갔지만 리액터 복구 이후 가동률 정상화까지는 시간이 오래 걸릴 것”이라며 “당초 4-5월 정기보수를 예고했었기 때문에 VAM 생산은 5월 이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VAM 공급량이 줄어든데 이어 국내 EVA 증설이 잇따라 국내 VAM 수급은 타이트가 심화되고 있다.
VAM의 수요비중은 EVA 60%, VAE(Vinyl Acetate Copolymer) 15-16%, 일반용 10% 후반, 아크릴섬유(Acrylic Fiber) 10%로 나타났다.
삼성BP화학 관계자는 “EVA는 삼성토탈이 4만톤, 호남석유화학이 3만톤 증설하고 있어 2011년 국내 VAM 수요가 1만톤 증가할 것”이라며 “2012년 국내 VAM 수요는 한화케미칼의 EVA 증설로 8000톤 더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국내 VAM 수요는 2007년 13만2000톤에서 2010년 10만-11만톤으로 크게 감소했다. <성소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