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나프타ㆍ부타디엔 급락으로 … 원료가격 재상승 우려도
화학뉴스 2011.12.19
일본 합성고무 생산기업들이 가격 조정에 나섰다.
2011년 7-9월을 경계로 원료인 나프타(Naphtha)와 부타디엔(Butadiene) 가격이 급락하면서 가격 재조정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합성고무 생산기업들은 2011년 상반기에 2번에 거쳐 가격을 인상했으나 현재 제시된 가격 하락폭은 일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타이어, 자동차 등 2012년 수요 전망이 불투명한 가운데 가격인하 압력을 강화하고 있는 수요기업과 원료 가격이 반등할 것으로 보고 있는 공급기업 사이에 팽팽한 줄다리기가 계속되고 있다. 합성고무 생산기업들은 2011년 들어 나프타, 부타디엔 가격 폭등을 이유로 4-5월과 7-8월에 가격을 올렸고, 이후에도 부타디엔 가격이 초강세를 지속하면서 JSR과 Asahi Kasei Chemicals이 3차 인상했다. 그러나 7-8월 이후 나프타 가격이 하락하고 아시아 부타디엔 가격도 톤당 2000달러를 하회하면서 나프타 가격 포뮬러를 채용하지 않은 수요기업과의 가격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 11월 이후 수요기업들의 가격인하 압력이 한층 강해지면서 JSR이 SBR(Styrene Butadiene Rubber)을 kg당 21엔, NBR(Acrylonitrile Butadiene Rubber) 20엔, BR(Butadiene Rubber) 24엔 인하했고, 이어 Asahi Kasei Chemicals도 SBR를 20엔 인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2차 인상에 그쳤던 Zeon은 NBR을 8엔 내리는 정도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다만, 최근 나프타 가격이 상승세로 돌아섰을 뿐만 아니라 부타디엔도 다시 폭등하고 있어 2012년 1/4분기에는 톤당 2500달러 수준까지 반등할 것이라는 견해가 제기되고 있다. 타이어용 수요가 정체되고 있는 상태에서 아시아의 크래커 감산 효과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화학저널 2011/12/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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