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명 사망 13명 부상 … OLED용 폐 다이옥산 드럼 폭발 원인
화학뉴스 2012.08.23
8월23일 오전 10시16분께 청주시 흥덕구 송정동 LG화학 청주공장의 OLED(Organic Light Emitting Diode) 물질 공장에서 폐용매를 담은 드럼통이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사고로 현장에서 일하던 근로자 이모(27)씨 등 14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씨는 병원 도착 직후 사망했다. 또 병원으로 이송된 부상자 가운데 박모(26)씨 등 10명은 전신 화상을 입어 대전의 화상치료 전문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사고는 OLED 제조에 사용된 휘발성 물질 폐(廢) 다이옥산(Dioxane)을 담은 200리터들이 드럼통 2개 가운데 OLED 제조공정과 연결된 1개가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폭발하면서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소방차와 화학차 등 차량 8대와 28명의 소방대원을 현장에 보내 사고를 수습했다. 사고 당시 드럼통이 큰 소리를 내며 폭발했을 뿐 불길은 치솟지 않았다고 소방당국은 밝혔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폐 다이옥산 드럼통이 보관된 공간은 거의 밀폐된 상태였다”며 “밀폐된 상태에서 폐 다이옥산의 유증기가 새어 나와 인명피해가 컸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의 사고 수습과정에서 보고된 부상자 수가 오락가락하는 등 혼선을 빚고 있다. 경찰은 장비관리 및 점검 소홀로 사고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업무상 과실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다. LG화학 청주공장은 2011년 하반기 구내에 OLED물질 공장을 착공해 최근 완공했고 사고 하루 전인 8월22일 직원들이 모여 <안전기원제>를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LG화학은 사고가 발생하자 정문을 엄격하게 통제하고 언론과 외부인의 출입을 막고 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12/08/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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