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저널

중국산 희토류의 수급 불안이 장기화되고 있다.
희토류는 지각의 총 함유량이 300ppm 미만인 희유금속으로 주기율표 제3A족에 해당하는 스칸듐(Sc: Scandium), 이트륨(Y: Yttrium) 등 2개 원소와 란탄계열 원소인 란탄(La: Lanthanum)에서 루테튬(Lu: Lutetium)까지 15개 원소 등 17개 원소를 총칭하며, 첨단산업의 필수 원재료로 사용되면서 글로벌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글로벌 수요의 90% 이상을 공급하는 중국이 수요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환경을 문제로 수출규제 및 보호정책을 강화해나가면서 수급타이트가 심화되고 있다.

중국산 수입의존도 갈수록 높아져
국내 희토류 수입량은 2005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했으나 2010년부터 다시 증가하고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희토류 수입은 2005년 7340톤에서 2006년 6660톤으로 줄어들었고 2009년에는 2656톤으로 급감했다.
희토류 자체보다는 희토류를 사용한 부품ㆍ소재의 수입의존도가 높았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국내 ITㆍ전자 경기 활성화와 중국의 개발규제에 따른 추가 가격상승 기대심리로 수입량이 2010년 이후 다시 늘어나기 시작해 2011년 3595톤에 달했다.
주요 희토류 수입국은 중국, 프랑스, 일본으로 중국이 최대 수입국이며 총 18개국에서 수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