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이 오래돼 설비가 너무 낙후됐습니다. 작업환경이나 방법도 70년대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했구요" 모 염료기업의 기술자가 한 말이다. 하지만 염료기업들의 문제는 낙후된 환경보다는 낙후된 경영마인드에 있는 것같다. 98년들어 정밀화학분야에서 17건의 M&A가 성사됐으나, 염료분야에서는 한건도 찾아볼 수가 없었다. 아니, 루머조차 돌지 않았다. 그렇다고 국내 염료기업들이 BASF, Ciba-Geigy, Dystar 등의 다국적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상황인가? 염료산업은 염색 등 경공업이 국내경제를 이끌던 70년대 화려한 꽃을 피우며 정밀화학의 선두자리를 차지했었다. 그러나 그때 벌어둔 돈을 다 어디에 썼는지 기술개발은 뒷전이고, 앞질러 뛰어가는 선진염료기업들은 애써 외면하고 뒤에서 쫓아오는 인디아에만 신경쓰다가 90년대에는 오염산업이라는 오명만 뒤집어 쓴 채 미운오리새끼 취급을 받고 있다. 외국 염료기업들은 M&A, OEM 등으로 경쟁력을 키워가며 21세기를 바라보고 있는 시점에서 우리나라 염료기업들은 20년동안 무엇을 했고, 현재 어떠한 상황인가? 외국기업들이 M&A를 추구하는 것은 단지 덩치를 부풀리고 판로확대만을 위한 것이 아닐 것이다. 막대한 자금이 들어가는 R&D 투자비용 마련과 중복투자를 없애 효율의 극대화를 끌어올리고자 하는 이유가 더 크다. M&A는 꼭 외국기업과 해야 하는 것도, 자동차 및 석유화학 등을 주도하는 재벌기업에게만 해당되는 사항도 아니다. 중국 및 인디아에 현지공장을 가지고 있는 다국적기업들이 규제 까다로운 우리나라 기업 인수에 관심있을 리가 없다. 국내 염료메이커들과의 합병으로 중복투자를 막고, 우물안 개구리에서 벗어나 수출로 시장을 확대하지 않는다면 살아남을 수 있는 기업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국내 염료기업 경영자들은 아직도 회사를 자기의 소유물로 착각하고 있고, 경영에 조언해야 하는 간부들은 퇴직당할까 눈치만 보고 있다. 이제 백화점마냥 다양한 상품구비를 자랑으로 삼을 것이 아니라 "이 아이템만큼은 우리회사 제품이 세계 제일입니다"라는 말을 할 때이다. 산자부가 2002년까지 6800억원을 투입해 대구를 밀라노와 같은 패션의 섬유도시로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염료산업도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할 수 있는 기회가 온 것이다. 이제 낡은 경영마인드는 제발 버리고 선진국형 경영기법을 도입해 경쟁력을 키워야 할 때이다. "기회란 얻기위해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준비하는 동안 다가오는 것이다." <화학저널 1998/10/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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