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천연염료 이용해 유기염료 대체 … 태양전지 산업화에 기여
화학뉴스 2012.11.19
전라남도는 출연기관인 재단법인 서남권 청정에너지기술 연구원이 <천연염료를 이용한 염료감응형 태양전지 저가화 기술> 개발에 나섰다고 11월19일 발표했다.
프로젝트는 지식경제부의 2012년 지역특화기술 융복합 연구 지원사업에 선정돼 2015년까지 16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과제의 핵심은 태양전지에 쓰이는 유기염료 대신 상대적으로 값이 저렴한 천연염료로 대체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으로, 천연염료는 자연에서 쉽게 얻을 수 있어 가격이 저렴하고 다양한 색을 구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염료감응형 태양전지는 유리와 유리 사이에 칠한 특수한 염료가 마치 식물이 광합성을 하듯 태양광을 전기로 전환하는 원리를 적용한 것이다. 연구원은 경상북도, 전남대, 조선대 등과 함께 초광역 컨소시엄을 구성해 연구개발에 착수했다. 전라남도는 신기술 개발이 성공하면 에너지 변환 효율은 실리콘(Silicone) 태양전지보다 낮지만 약한 빛에서도 발전이 가능하며 가볍고 투과성이 높은 태양전지를 생산할 수 있기 때문에 건물 외부에 부착하는 건물 일체형 태양전지(BIPV) 산업화에 유리한 입지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태환 전라남도 녹색에너지담당관은 “연구개발을 계기로 전남지역을 차세대 태양전지 관련 신산업의 메카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화학저널 2012/11/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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