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울산지청 직접 수거 … 삼성엔지니어링․다우테크 조사
화학뉴스 2013.07.29
SMP의 폴리실리콘 공장에서 발생한 물탱크 사고의 원인으로 지름 12mm 볼트가 주목되고 있다.삼성정밀화학과 미국 MEMC의 합작법인으로 알려진 SMP의 울산 소재 폴리실리콘(Polysilicon) 공장에서 7월27일 물탱크가 파열돼 3명의 사망자와 12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은 “물탱크에 사용된 볼트를 납품한 곳에서 볼트를 직접 수거해 적절한 부품인지 검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볼트 생산기업에 대해서도 확인하고 있다. 그러나 볼트의 핵심기능인 인장강도(물체가 잡아당기는 힘에 저항해 원형을 지키려는 힘)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시험성적서는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물탱크에 용접이 아닌 탄소강 철판을 볼트로 이어붙이는 과정에서 불량 볼트가 사용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해 수사하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7월28일 폴리실리콘 공장의 시공기업인 삼성엔지니어링의 현장관리자 등 4명을 불러 조사했으며, 현장에 있다가 다친 근로자가 입원한 병원에 직원을 보내 조사를 병행하고 있다. 7월29일 오후에는 물탱크를 직접 생산한 다우테크의 대표를 불러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본부를 구성한 울산 남부경찰서는 삼성엔지니어링과 다우테크 관계자 3명에 대해 조사를 끝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사고의 원인이나 근로자의 책임소재 여부 등이 확인된 단계는 아니라고 밝혔으며, 1주일 안으로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함께 정밀감식을 벌여 정확한 원인을 찾아내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13/07/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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