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및 중국의 정유기업들이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구조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일본 정유기업들은 정제능력 감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석유제품 수요가 1999년부터 계속 감소하고 있고 소비비중도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2013년에는 일본의 하루 정제능력이 약 10% 축소돼 공급과잉 논란이 일단락될 가능성이 높게 나타나고 있으나 석유제품 수요가 계속 감소할 것이 확실시돼 성장전략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중국과 한국도 정유 시장 재편이 불가피해지고 있다.
석유제품의 소비구조가 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동아시아 시장 자체가 재편되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 석유제품 수요 감소세 지속
일본은 석유제품 수요가 1999년부터 감소하고 있다.
2010년에는 1억9600만kl로 전년대비 0.5% 증가했으나 1999년 2억4600만kl에 비해 25.0%, 2000년 2억4300만kl에 비해서는 19.0% 감소했다.
특히, A중유는 2000년에 비해 48%, C중유는 45% 급감했다.
공장 및 발전소들이 에너지 소비감축 대책을 추진함과 동시에 연료를 천연가스로 전환하는 등 소비구조가 변화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