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타이완 석유화학기업들이 중국에서 추진하고 있는 대규모 석유정제‧석유화학 통합 프로젝트가 구체화되고 있다.
총 8사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중국 Fujian의 Gulei Bandao에 원유 처리능력 1600만톤의 정제설비, 에틸렌(Ethylene) 생산능력 120만톤의 나프타(Naphtha) 크래커를 중심으로 26개 다운스트림 플랜트를 건설하는 계획으로 타이완 정부의 승인을 앞두고 있다.
Hotung Chemical, LCY Chemical, USI, GPPC, TSRC, Lianhua Gas가 참여하고 있는 가운데 LDPE(Low- Density Polyethylene) 및 EVA(Ethylene Vinyl Acetate) 생산기업인 Asia Polymer와 Hotung Chemical의 자회사 Shengtai Oil도 최근 참여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프타 크래커는 Sinopec(China Petroleum & Chemical)과 50대50 합작으로 투자하고, 다운스트림은 타이완 컨소시엄이 독자로 추진할 계획이나 Sinopec이 50대50 합작투자 의사를 보이고 있다.
타이완 컨소시엄은 타이완 정부가 2013년 10월 초 중국에 대한 나프타 크래커 투자 금지조치를 해제함에 따라 투자 승인을 요청했다.
10월 중순 승인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소폭 지연돼 11월까지 승인이 완료될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2014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국 중앙정부는 제12차 5개년 계획(2011-2015년)에 따라 Gulei Bandao에 원칙적으로 1건의 투자만을 허가할 방침이나 지방정부는 Formosa Plastics, Tamron Group 등 복수의 투자계획 유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