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2013년 세계 메탄올(Methanol) 수요는 6700만톤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최대의 메탄올 소비국인 중국 수요가 가솔린(Gasoline) 첨가용, MTO(Methanol to Olefin)용을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 메탄올 수요는 매년 200만-300만톤 증가했으나 2010년 5000만톤을 돌파한 이후 신장폭이 500만톤 수준으로 확대됐다.
2013년에는 세계수요가 6700만톤으로 600만톤 증가해 성장세가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포르말린(Formalin), 초산(Acetic Acid) 등 화학제품용 수요가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세계수요의 50% 수준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에서 가솔린 첨가 및 MTO용 수요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중국은 석탄부터 수직계열화하고 있는 MTO 플랜트가 대부분이어서 석탄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경쟁력이 향상되고 있다.
그러나 공급량이 수요 신장을 따라가지 못해 수급타이트가 심화되고 있다.
리비아, 이집트는 내전 등의 영향으로 메탄올 출하가 정체되고 있고, 트리니다드토바고는 안전대책 강화에 대응하기 위해 보수공사를 실시함에 따라 생산량이 20-30% 급감했다.
여기에 정기보수도 장기화되고 있어 여름 이후 수급타이트가 계속되고 있다.
아시아 메탄올 현물가격은 최근 수년간 톤당 300달러대 후반을 유지했으나 2013년 중반 400달러를 돌파한데 이어 최근 500달러 이상으로 올라 초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세계 메탄올 수요는 2014년 이후에도 신장세를 계속해 2022년 1억3700만톤으로 2013년에 비해 2배 이상 폭증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