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매년 약 2000만달러 지원 … 기술력 향상으로 고부가가치화
화학뉴스 2013.12.13
타이완 석유화학기업들은 고부가가치화를 목표로 연구개발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CPC는 최근 2014년 연구개발(R&D) 예산을 2013년의 2배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으며, LCY, TSRC 등도 R&D 투자를 적극화함으로써 기술력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타이완 석유화학기업들은 매출액 가운데 연구개발비가 차지하는 비율이 평균 0.5% 수준에 불과해 화학산업의 부가가치지수((영업이익+인건비+감가상각비)/매출액)도 일본, 독일에 비해 크게 떨어지는 10%대 초반에 머무르고 있다. 그러나 범용분야는 미국이 셰일가스(Shale Gas) 혁명의 영향으로 경쟁력을 회복함과 동시에 중동․중국기업들이 대두되고 있어 타이완기업들은 고부가가치화가 불가피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따라 타이완 정부는 석유화학 R&D에 매년 약 2000만달러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매출액의 연구개발비중은 2016년 1%, 2020년 2%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부가가치지수도 2020년까지 20%로 높일 방침이다. 타이완 국영 석유기업 CPC는 정부방침에 따라 최근 2014년 R&D 예산을 2013년의 2배 수준에 달하는 1억6700만달러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2012년 R&D 예산은 4300만달러 수준에 불과했다. CPC는 나프타(Naphtha) 크래커를 중심으로 C3, C4, C5의 다운스트림에서 신규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다운스트림에서 부가가치제품을 중심으로 R&D 자원을 적극 투입할 방침이다. Dairen Chemical은 오래 전부터 R&D를 통한 기술개발에 주력해 최근 10년간 매출액이 무려 10배 수준 폭증했다. LCY는 10년 안에 매출액의 50%를 부가가치제품으로 창출할 방침으로, 2013년 완공을 목표로 Gaoxiong에 R&D센터를 건설하고 있다. 특수화학제품을 시작으로 태양전지, 바이오매스 등 그린에너지 관련 R&D를 진행할 방침이다. TSRC는 매출액의 2-3%를 차지하고 있는 R&D 예산에 관한 세부사항을 책정하면서 장기적으로 더욱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중국 사업화를 검토하고 있는 S-SBR(Solution-Polymerized Styrene Butadiene Rubber) 등 일본․독일기업이 기술적으로 선행하고 있는 합성고무 분야의 기술 향상에 힘을 기울일 방침이다. <화학저널 2013/12/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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