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Mitsui Chemicals이 인도네시아 PTA(Purified Terephthalic Acid) 사업에서 철수한다.
Mitsui Chemicals은 최근 PTA 사업 환경이 계속 악화되면서 인도네시아 사업에서 철수하기로 결정했다.
2014년 시작하는 중기경영계획에 맞춰 근본적인 사업구조 개혁을 실시해 헬스케어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에 경영자원을 집중할 계획이다.
Mitsubishi Chemical도 2014년 4월 헬스케어 자회사를 설립하는 등 일본 화학 메이저들은 구조재편을 가속화하고 있다.
Mitsui Chemicals은 2013년 12월 PT Amoco Mitsui PTA Indonesia의 지분 45%를 BP Global에게 양도한다고 발표했다. Mitsui물산도 지분을 넘길 것으로 알려졌으며 양도절차는 2014년 3월경 마무리할 예정이다.
폴리에스터(Polyester) 섬유의 원료인 PTA는 중국의 증설과 세계수요 침체 영향으로 수익성이 크게 악화되고 있다.
Mitsui Chemicals은 타이 소재 144만톤, 인도네시아 소재 53만톤 플랜트를 가동하고 있는 가운데 경쟁력 약화에 따라 인도네시아 플랜트는 가동을 중단하고 타이 플랜트만 가동하고 있다.
Mitsui Chemicals은 PTA에 이어 페놀(Phenol), 우레탄(Urethane) 원료 사업도 구조재편을 본격화하고 있다
2014년 시작한 중기 경영계획에 따라 안과 및 치과 관련소재 등 헬스케어 부문과 농업 등 경기의 영향을 덜 받는 사업에 중점을 두는 반면 원료가격과 환율의 영향으로 수익이 불안정한 기초화학 사업 비중을 줄여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체제로 전환할 계획이다.
Mitsubishi Chemical도 PTA 사업의 구조조정이 불가피해져 한국의 합작기업 삼남석유화학 가동률을 절반으로 낮추고 인디아, 인도네시아, 중국으로 전환하는 등 코스트 감축을 추진하고 있다.
또 헬스케어 관련기업을 총괄하는 중간 지주회사를 2013년 4월 설립해 인수합병(M&A)을 통해 시장에 진입할 방침이다.
미국 Zoll Medical을 인수해 응급구조 분야에 참여한 Asahi Kasei, 의약품 및 iPS 세포(Induced Pluripotent Stem Cell) 연구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는 Dainippon Sumitomo Pharma를 산하에 둔 Sumitomo Chemical도 헬스케어를 중심 육성사업으로 설정하고 있다.
일본 석유화학산업은 중국과 중동의 대두, 미국의 셰일가스(Shale Gas) 개발로 국제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어 메이저들이 구조개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강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