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LG그룹이 국내 최대의 지붕형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한다.
LG그룹은 태양광 모듈 설치가 가능한 전국 모든 계열사 사업장에 지붕형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하기로 결정했다고 2월12일 발표했다.
2014년 3월 LG디스플레이의 파주 사업장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LG전자, LG이노텍, LG생활건강, LG하우시스 등 19개 국내 사업장 지붕에 19MW급의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한다.
가동하고 있는 LG전자의 창원·구미 사업장과 LG화학 오창 사업장을 포함하면 LG그룹이 운영하는 지붕형 태양광발전소는 23개로 총 전력생산량이 27.4MW에 달해 국내 최대이다.
태양광발전소 시공은 서브원이 담당하며 2월12일 한국중부발전과 지붕형 태양광발전소 설치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지붕형 태양광발전소를 통해 생산된 전력생산량은 연간 22.9GW로 7600세대가 1년 동안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양으로, 생산된 전기는 전력거래소를 통해 파주, 구미, 울산 등 사업장 인근지역에 공급한다.
지붕형 태양광발전소 설치에 총 7만여개의 태양광 모듈이 투입되며 면적은 23만1000㎡로 축구장 32개 크기에 달해 연간 1만톤의 CO2 배출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LG그룹 관계자는 “국가적인 전력난 해소에 기여하는 한편, 차세대 성장엔진으로 추진하고 있는 에너지 솔루션 사업을 확대하고자 전사적으로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지붕형 태양광발전소 운영수익의 일부를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를 시범적으로 구축‧운영하는 행복나눔 발전마을(가칭) 조성사업에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