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산부틸, 중국산 홍수 우려된다!
중국, 원료 NBA 생산능력 대폭 확대 … 초산에틸 유사사태 가능성
화학뉴스 2014.02.13
중국산 초산부틸(Butyl Acetate)이 대량 유입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중국 초산부틸 시장은 원료인 NBA(Normal Butyl Alcohol) 생산능력이 확대됨에 따라 공급과잉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중국은 NBA 수급이 타이트해 수입국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2012년 수입량은 49만톤에 달했다. 그러나 2013년 들어 Luxi Chemical 8만5000톤, Hualu Hengsheng 10만톤, Tianjin Bohai Chemical 8만5000톤 플랜트가 신규 가동하는 등 생산능력이 총 60만톤 이상 확대됨에 따라 공급과잉으로 전환될 것이 확실시되고 있으며 2014년 이후에도 복수의 신증설을 계획하고 있다. 중국 초산부틸 시장은 생산능력이 내수를 20만톤 수준 상회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지금까지는 원료인 NBA를 수입제품에 의존함에 따라 글로벌 경쟁력이 떨어져 가동률이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하지만, 2014년 이후에는 NBA 수급이 공급과잉으로 전환돼 원료코스트 경쟁력이 향상됨에 따라 초산부틸 생산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초산부틸 시장은 중국산 유입이 늘어 초산에틸의 전철을 밟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국내 초산에틸 시장은 중국산 저가제품이 대량으로 유입돼 수입비중이 무려 60% 수준에 달하고 있으며 중국산이 약 95%를 차지하고 있다. 일본도 마찬가지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초산부틸 수요기업들은 동북지방 대지진이 발생한 이후 수입제품 이용을 확대했다. 초반에는 품질문제가 우려됐으나 장기간 채용한 결과 별다른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고, 중국산은 에탄올(Ethanol)을 원료로 사용하기 때문에 가격경쟁력도 뛰어나 수입비중이 계속 높아지고 있다. 다만, 수입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수요기업들이 저장탱크 등 인프라를 새롭게 구축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고, 소량 수입은 환율 리스크 등이 더 크기 때문에 국제가격 하락이 수입 증가로 직결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정세진 기자> <화학저널 2014/02/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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