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송유관공사 지분 2.26% 매입 … 제5정유기업 도약 발판 마련
화학뉴스 2014.02.26
삼성토탈(대표 손석원)은 한국석유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대한송유관공사 지분 2.26%를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석유공사는 한국자산관리공사를 통해 2012년부터 대한송유관공사의 지분 위탁매각을 추진해왔으나 2013년까지 총 11회에 걸쳐 공개매각이 유찰됐고 2014년 삼성토탈이 최종 계약보증금을 납부해 계약이 성사됐다고 밝혔다. 송유관공사 지분은 SK이노베이션, GS칼텍스, S-Oil, 현대중공업,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석유공사 등이 보유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토탈은 석유공사가 공기업 경영정상화 차원에서 내놓은 2.26%의 지분을 인수했다. 이에 따라 삼성토탈은 4월부터 송유관공사 주주로써 파이프라인을 통한 석유 수송기반을 구축할 수 있게 됐으나 송유관공사의 석유관로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현대오일뱅크의 협조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토탈은 송유관공사 지분매입을 계기로 2015년까지 경유와 휘발유를 생산하고 국내외 판매망도 구축해 제5정유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삼성토탈은 2014년 아로마틱(Aromatic) 제2플랜트와 탈황설비를 준공하고 2공장에서 생산한 컨덴세이트(Condensate)를 정제해 경유와 항공유 공급을 대폭 확대하고, 2015년에는 경유 800만배럴, 휘발유 450만배럴을 생산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삼성토탈은 매출액이 2013년 1818억원에서 2014년 2647억원으로 30% 수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손석원 사장은 “No.2 P-X(Para-Xylene) 플랜트 부산물로 경유를 생산해 알뜰주유소에 판매할 것”이라며 정유사업 진출을 인정했다. <화학저널 2014/02/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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