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산업, 중국 성장으로 크게 위축
현대경제연구원, 플래스틱‧섬유도 경쟁 치열 … 기술경쟁력 회복 절실
화학뉴스 2014.03.06
국내 소재산업 경쟁력이 중국에 위협받을 정도로 약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경제연구원이 3월6일 발표한 <중국, 한국의 소재산업도 위협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화학, 섬유, 고무 및 플래스틱, 비금속, 1차 금속 등 5개 소재산업 분야에서 중국에게 크게 위협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원은 한국무역협회 등의 자료를 토대로 무역특화지수, 수출경합도 등을 분석해 2000-2013년 양국의 5개 소재산업, 31개 세부품목 경쟁력을 비교한 결과, 무역수지는 2010년 85억달러로 최대 흑자를 기록한 이후 2011년부터 3년 연속 흑자폭이 감소했다. 양국의 수출 경합도는 평균 0.53으로 2000년 0.51에서 2013년 0.52로 높아졌다. 수출경합도가 1에 가까울수록 수출구조가 유사해 경쟁이 치열하다는 뜻이다. 5대 소재산업의 31개 세부품목 가운데 치열한 경쟁상황에 놓인 것은 화학, 섬유, 철강 등 21개 품목 67.7%에 달했으며, 중국이 앞선 품목은 고무타이어‧튜브 등 11개로 나타났다. 현대경제연구원의 한재진 연구원은 “국내 소재산업 부진은 기술경쟁력이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중국은 2020년까지 주요 신소재 자급률을 높이겠다고 발표한 바 있으며, 기능성‧고성능 복합소재 등 소재산업에서 혁신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14년 동안 고무, 플래스틱 등 중‧저위 분야와 섬유 등 저위기술 분야에 이어 화학산업 등의 중‧고위기술 분야까지 중국에게 밀리게 됐다. 한재진 연구원은 “기술력 강화를 위한 혁신형 소재산업을 발굴해야 한다”며 “기술역량 확충을 통해 기술집약형 소재를 개발해 고부가가치를 실현해야 하고, 중국에 비해 경쟁력이 약한 세부품목은 고도화전략을 추진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화학저널 2014/03/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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