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미국에서 PDH(Propane Dehydrogenation) 신증설 계획이 잇따르고 있어 프로필렌(Propylene) 과잉투자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미국은 셰일가스(Shale Gas) 생산 확대로 에틸렌(Ethylene) 원료의 경질화가 가속화되고 있어 천연가스액(NGL)의 비중이 2011년 75%에서 2012년 85%로 확대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에틸렌 원료로 사용되는 NGL은 주로 에탄(Ethane)으로 에탄 베이스 크래커는 나프타(Naphtha) 베이스에 비해 프로필렌 생산비중이 매우 낮기 때문에 프로필렌에 특화된 프로세스가 주목받고 있다.
특히, NGL 가운데 에탄과 비중이 거의 비슷한 프로판을 원료로 사용하는 PDH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고 있다.
2012년 미국의 프로판 생산량은 하루 평균 127만배럴로 2011년에 비해 18% 증가했고, 겨울철 이상기온 현상으로 수요가 감소해 재고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현재 개발되고 있는 가스전은 수익성이 높은 NGL 함유량이 많은 곳이 대부분이어서 프로판 공급물량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Dow Chemical을 시작으로 석유화학기업들이 잇달아 신증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어 2015년 이후 PDH 베이스 프로필렌의 생산능력이 약 400만톤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2014년 완공 예정인 파나마 운하 확장을 계기로 아시아 수출이 본격화됨에 따라 프로판 수급이 타이트해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다운스트림 수요를 어느 정도 확보할 수 있을지 확실하지 않기 때문에 생산능력 과잉에 대한 우려가 점차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LyondellBasell이 2014년 가동 예정이었던 텍사스(Texas) 소재 메타데시스(Metathesis) 23만톤 신증설 계획을 중단하기로 결정하는 등 프로필렌 투자 프로젝트를 중단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