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가스 가격 약세로 NGL 관심집중 … 에틸렌 600만톤 신증설 추진
화학뉴스 2014.05.23
미국에서 에탄(Ethan)의 원료로 투입되는 NGL(Natural Gas Liquid) 생산이 활기를 띄고 있다.
천연가스가 낮은 가격대를 유지함에 따라 부가가치가 높은 NGL을 다량 함유한 가스전으로 생산의 중심이 이동하고 있다. 일본 석유에너지기술센터(JPEC)는 앞으로 5년간 미국의 NGL 생산량이 40%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NGL 공급 및 물류 인프라 투자계획이 계속 제시되는 등 저코스트 에탄을 원료로 미국 석유화학산업의 기반이 한층 더 튼튼해질 것으로 판단된다. NGL은 가스전에서 천연가스(메탄가스)와 함께 생산되는 탄화수소 부산물의 총칭으로, 미국이 서둘러 NGL을 증산하는 것은 천연가스 가격이 침체일로를 걷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되고 있다. ![]() 천연가스 가격을 열량으로 환산하면 원유의 8분 1 수준으로 Chesapeake를 비롯한 미국의 대형 천연가스 생산기업들은 메탄(Methane) 중심의 드라이가스(Dry Gas)보다 상대적으로 부가가치가 높은 NGL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 Wet Gas 생산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는 하루에 약 200만배럴을 생산하고 있으나 앞으로 5년간 300만배럴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생산량이 늘어난 NGL을 석유화학 원료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공급능력 강화와 분류장치 신증설이 필수적이며, 2014년 말까지 일일 처리능력 120만배럴의 파이프라인, 약 100만배럴의 분류설비를 건설할 예정이다. 에틸렌(Ethylene) 생산능력도 2017년까지 600만톤 이상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JPEC는 미국의 NGL 생산 증가물량이 미국 수요증가를 상회해 2020년에는 미국의 NGL 수출여력이 하루 약 40만배럴로 프로판 24만배럴, 부탄 5만배럴을 수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NGL 생산을 확대하면 에탄 가격이 떨어져 미국 석유화학산업의 국제경쟁력 향상이 기대되고 있다. JPEC은 미국이 에틸렌 환산 400만-500만톤에 가까운 에틸렌 유도제품을 수출하면 한국 및 일본 석유화학기업들과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견하고 있다. 한편, 미국 에너지정보국(EIA)은 NGL 생산 계획을 상향 수정해 2025년 일일 300만배럴을 생산할 빙침이다. 2011년 예상치를 10년 이상 앞당긴 것으로, 타이트오일(Tight Oil) 생산이 가속화되고 가스 개발이 부가가치가 높은 NGL을 많이 포함한 가스전에 집중되는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 EIA는 2010년 NGL 생산량이 일일 37만배럴에 불과했으나 2016년 100만배럴을 돌파하고 정점에 도달하는 2029년에는 333만배럴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NGL은 약 40%가 에탄, 30%가 프로판(Propane)으로 구성돼 있으며 노말부탄(Normal Butane), 이소부탄(Iso Butane) 등도 함유하고 있다. 특히, 에탄은 국제경쟁력이 있는 에틸렌의 원료로 주목받고 있다. 미국은 앞으로 5년간 NGL 생산능력을 700만톤 수준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표, 그래프: <미국의 NGL 생산 예상치> <화학저널 2014/05/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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