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유럽 흑연전극 수요가 정체기에서 벗어나고 있다.
Tokai Carbon은 유럽 자회사의 2014년 1/4분기 매출액이 40억엔으로 전년동기대비 32.9% 급증해 흑연전극 사업의 수익 확대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흑연전극은 철 스크랩을 용해해 제강하는 전로강 생산에 사용되는 소모재로 2013년 일본 생산량이 13만1254톤으로 10.7% 감소해 2009년에 이어 최저 수준을 기록했으며 출하량도 13만225톤으로 9.2% 줄어들었다.
스크랩 강세에 따른 전로 생산기업들의 채산성이 악화된 등의 영향으로 전로강 생산증가율이 둔화됨에 됨에 따라 내수출하가 정체됐으며 주요 판매처의 수요 회복이 지연됨에 따라 수출도 부진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Tokai Carbon은 흑연전극 자회사인 독일 Tokai Erftcarbon의 영업실적이 대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은 2013년 1/4분기 30억엔, 2/4분기 27억엔, 3/4분기 19억엔, 4/4분기 28억엔에 그쳤으나 2014년 1/4분기에는 40억엔에 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엔저도 영향을 미쳤으나 현지 통화 베이스로도 신장률이 두자릿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 경기가 회복되고 있고 2013년 수요처의 매입 중단 및 감축의 반동이 나타났기 때문으로 판단되고 있다.
Tokai Carbon은 2014년 1/4분기 흑연전극 매출액이 44억엔으로 2.3% 증가한 가운데 수출은 24억엔을 차지했으며 재고 적정화를 진행함에 따라 3월 말까지 수요에 적합한 규모로 축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원료인 침상코크스(Needle Cokes) 가격이 강세를 유지함에 따라 흑연전극 생산기업들이 가격인상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Tokai Carbon은 4월1일 납입물량부터 내수가격을 톤당 5만엔 인상할 계획이었으나 소폭 조정된 가격에 협상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