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부타디엔(Butadiene) 수입량이 대폭 감소하고 있다.
중국은 2014년 1-5월 수입량이 10만톤을 하회했으며 합성고무 등 다운스트림의 수요 침체와 중국 생산능력 급증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 부타디엔 수입량은 2012년 34만4800톤, 2013년 37만5000톤에 달해 연속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으나 2014년에는 대폭 감소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된다.
중국 해관통보에 따르면, 2014년 1-5월 수입량은 9만8000톤으로 전년동기대비 47.9% 감소했으며 특히 5월 수입량은 4000톤에 불과해 85.7%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기존 생산기업들이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신규 프로젝트가 활발해 플랜트 신설이 잇따르고 있어 중국 수출이 봉쇄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2014년 상반기 국내 부타디엔 중국 수출도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수출량은 2014년 1월 1만6511톤, 2월 1만4872톤, 3월 6337톤, 4월 5375톤, 5월 4508톤, 6월 2930톤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반면, 일본 수출은 급증하는 추세를 보여 4월 3027톤에서 5월 5373톤으로 증가했고 6월에는 7486톤에 달해 중국 수출량의 2.6배를 기록했다.
국내 시장관계자는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수요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고 중국 합성고무 재고까지 급증해 큰 타격을 입고 있다”며 “2014년 6월 수출물량은 전년동기대비 70% 이상 급감했다”고 말했다. <김원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