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미국 Kraton Performance Polymers는 SBC 사업 전략의 전면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2014년 1월 타이완 LCY와 SBC(Styrene-Butadiene Block Copolymer) 사업을 통합하기로 기본 합의했으나 최근 Kraton의 중역회의에서 주주에 대한 추천을 철회한다고 발표했다.
최근까지 LCY의 SBC 사업이 부진했고 앞으로도 개선될 가능성이 낮은 점 등이 이유로 지목되고 있다.
Kraton Performance Polymers와 LCY는 글로벌 SBC 메이저로 중국을 중심으로 아시아에서 사업 확대를 추진하는 Karton과 글로벌 시장에서 지위를 높이려는 LCY의 의견이 합치하며 사업 통합이 추진됐다.
기술개발과 포트폴리오 확충 등에서 시너지 효과 및 통합에 의한 사업구조 최적화로 2017년까지 6500만달러 이상의 코스트 절감효과가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최근 SBC 등 SBS(Styrene Butadiene Styrene) 사업 환경이 급속히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에서는 수요가 답보상태를 유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2013년 LCY 10만톤, 현지 생산기업 4만톤 증설을 강행해 통상 재고분량이 2주에서 6주 분량으로 확대됐다.
가동률도 2013년에는 79%를 기록했지만 2014년에는 64% 수준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중국시장에서는 주원료인 부타디엔(Butadiene)과의 스프레드도 악화되고 있어 2013년 4월 톤당 1750달러를 기록한 이후 하반기에는 1200달러를 밑도는 수준으로 폭락해 현재는 1250달러를 형성하고 있다.
판매량이 반감한 것도 중국시장에 의존도가 높은 LYC의 SBC 사업에 악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LCY는 2013년 1/4분기 EBITDA(Earnings Before Interest, Taxes, Depreciation and Amortization) 2060만달러를 기록했으나 2014년 1/4분기에는 290만달러로 1/10 수준으로 격감했다.
시장 침체로 Kraton의 주가가 급락하자 중역회의에서 LCY와의 사업 통합 추천을 철회하는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 단계에서는 경영통합 철회는 결정되지 않았으며 앞으로 LCY와 Karton이 통합 등에 관련한 조건 재조정 등을 실시해 중역회의에서 재추천할 가능성도 다소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