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수처리 강화로 중소기업 철수 … 메이저 3사 가격담합도 우려
화학뉴스 2014.08.28
중국의 환경규제 강화로 글로벌 염료시장이 요동치고 있다.수질환경 문제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러 중국 정부가 적극 대응에 나선 것으로 시진핑 체제에서 2013년부터 규제 적용이 본격화되고 있다. 중국 집중도가 높아지고 있는 염료산업에 대한 규제 강화는 환경투자에 대한 대응능력이 부족한 중소기업들의 사업 철수로 이어지고 있어 2013년 3월을 기점으로 시황이 급등하고 있다. 인디아 등 규제의 영향이 없는 국가 소재 생산기업들도 중국의 움직임에 맞추어 가격을 크게 인상하고 있어 직접 수요기업인 염료시장 가격전략도 혼란을 거듭하고 있다. 중국은 2007년 Taihu 호수의 오염으로 조류가 대량 발생한 사건을 계기로 규제 강화를 시작해 2008년에는 염료제조업을 고오염 업종으로 지정하고 신규 진입을 금지했다. 그러나 염료 공급과잉 만성화로 저가경쟁이 심화되면서 생산기업들은 코스트 절감을 위해 배수처리 투자를 미루며 오염이 더욱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 2013년 반부패 철퇴 추진으로 2008년에 시행된 수질오염 방지 수처리법 등의 관련규제 적용이 본격화 되면서 상황이 반전됐다. 환경투자 비용 집행이 가능한 대기업들은 필요한 배수처리설비를 적극 도입했으나 도입 및 운영 코스트가 대폭 늘어나며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 한편, 중소기업들은 행정처분을 일시적으로 피하기 위해서 환경보호당국의 실사 전에 조업을 완료하고 가동을 정지하는 편법을 자행하고 있으며, 생산을 지속하는 공장들도 배수처리능력 한계로 가동률이 하락하고 있다. 공장 뿐만 아니라 공장이 위치한 공업단지의 오염물질 처리능력 부족도 생산효율을 하락시키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중소기업의 도태가 진행됨에 따라 대기업의 시장점유율이 급증해 염료기업 500개 가운데 상위 50개의 점유율이 80%를 상회하고 있다. 특히, 폴리에스터(Polyester) 섬유제품 등 염색에 사용되는 분산염료 중간체 생산기업들은 메이저 3사가 과점하고 있어 담합에 의한 가격인상을 실시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2013년 3월에 비해 가격이 3배 이상 급등한 중간체제품이 있는 등 현재도 가격 인상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저들의 가격 인상에 편승해 덩달아 가격을 인상하는 염료기업들도 증가하는 등 생산량을 줄여서라도 이익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확대돼 원료코스트 인상분만 가격에 포함한 생산기업들 사이의 점유율도 변화하고 있다. 아울러 신규참여가 금지됐기 때문에 과점현상은 앞으로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뿐만 아니라 앞으로는 합법적인 배수처리가 필수사항으로 제조부터 배수처리까지 각 프로세스의 에너지소비 절감 및 CO2 배출 삭감, 배수 재활용 등 수자원을 절감하지 못하는 곳은 더욱 살아남기 어려운 환경으로 전환되고 있다. 중국의 규제 실시 이전부터 환경투자를 적극적으로 실시한 일본기업들에게는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장 관계자에 따르면, 일본기업들은 현지에서 우량‧모범기업으로 언론에서 다루어지는 등 원재료 생산기업들에게도 우량기업이라는 인식이 확대돼 경쟁기업에 비해 안정적으로 원재료를 조달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 면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바탕으로 고객이 늘어나는 등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고 있다. 그러나 안정조달을 위한 복수 구매처 확보 및 원료코스트 상승에 따른 가격인상 등 해결해야할 당면과제가 남아있다. <화학저널 2014/08/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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