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서 플래스틱 백 사용이 전면 금지되면서 세계적으로 플래스틱 백 사용 규제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국내 역시 환경부와 대형 마트 및 대형 슈퍼마켓(SSM)의 자발적 협약에 따라 플래스틱 백 판매를 금지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대형마트를 제외한 소규모 상점과 편의점에서는 플래스틱 백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어 규제 강화가 요구되고 있다.
환경부는 2008년 자발적 협약 체결 당시를 제외하고는 플래스틱 백 사용 관련조사를 진행하지 않고 있는 상태로 무방비하게 방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플래스틱 백 수요는 환경부 조사 당시 기준 2억장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시장바구니 사용고객 할인제도를 실시한 이후 소비량이 감소했으나 여전히 많은 양이 유통되고 있다.

대형마트·SSM에 국한해 한정적 규제
국내 플래스틱 백(플래스틱 상자·케이스·바구니 및 유사제품) 수출량은 2009년 4만5438톤에서 2010년 6만3944톤, 2011년 7만9299톤, 2012년 8만1796톤, 2013년 8만5168톤으로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고, 2013년 기준 중국 수출이 4만9319톤으로 최대이고 미국 1만3932톤, 일본 7992톤으로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