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중국을 비롯해 베트남, 인도네시아, 타이완, 타이 등에 대한 PE(Polyethylene) 백 반덤핑(AD) 관세를 연장하기로 결정해 주목된다.
미국 상부무가 중국산 PE백에 대한 반덤핑 관세를 해제할 가능성도 제기됐으나 관세율 52.30-76.11%의 정책을 지속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시장 판도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은 국내 PE 수출량이 2014년 58만2757톤으로 전체 수출의 48.7%, 2015년 57만6511톤으로 47.0%를 차지할 정도로 큰 시장이나 그동안 PE백 반덤핑 관세 등으로 성장이 제한돼 왔다.
한편, PE백을 미국으로 직접 수출하는 생산기업은 수혜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PE백 미국 수출액은 한국-미국 FTA(자유무역협정) 체결을 통해 PE백 관세가 철폐됨에 따라 2014년 1억4010만달러 가운데 5767만달러, 2015년 1억3473억달러 가운데 6138만달러를 차지하며 증가세를 나타냈다.
미국이 중국 및 베트남, 인도네시아, 타이완, 타이 등에 대한 반덤핑 관세를 지속함에 따라 PE백 미국 수출은 꾸준할 것으로 예상되나 PE 최대 수출국인 중국의 다운스트림 시장은 당분간 성장 제한이 불가피할 것으로 파악된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