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충전해서 다시 사용할 수 있는 2차전지 시장 구조가 변화하고 있다.
기존 2차전지 시장은 납축전지가 대세를 이루고 있었으나 최근 리튬이온 2차전지(LiB: Lithium-ion Battery) 가 주류로 부상하고 있다.
B3에 따르면, 2013년 납축전지 시장은 320억달러로 LiB의 2배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납축전지 가운데 LiB로 대체되는 규모가 2014년 15억달러, 2020년 68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축전시스템(ESS: Energy Storage System) 시장에서는 2014년부터 납축전지 사용량이 대폭 줄고 LiB 채용이 늘어나면서 2018년에는 역전될 가능성이 높게 제기되고 있다.
납축전지 ESS 성장률은 연평균 3.5% 역성장하는 반면 LiB ESS는 연평균 45.7% 급증할 것으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2013년 LiB ESS 시장은 11억8000만달러에 불과했으나 2018년 94억1000만달러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반면, 납축전지 ESS는 2013년 108억달러에서 점차 감소해 2018년에는 76억1000만달러 수준으로 축소될 것으로 나타났다.
LiB는 ESS 외에도 적용 및 대체가능 분야가 많고 성능이 뛰어나기 때문에 주목받고 있다.
LiB는 납축전지에 비해 에너지 밀도가 높고 출력이 우수하며 수명이 긴 장점이 있다. 또 부피는 납축전지의 1/4, 무게는 20%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납축전지의 보관온도는 20-25℃이지만 LiB는 0-40℃ 사이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어 냉‧난방 비용이 적게드는 장점이 있다.
실제로 삼성SDI는 납축전지가 장악해온 전기자전거와 골프카트 등에 LiB를 채용하는 등 적용범위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