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효율화로 글로벌 수익률 2위 올라 … 원료가격 폭락도 크게 작용
화학뉴스 2014.09.16
한국타이어(대표 서승화)는 2014년 상반기 영업이익률 15%를 달성하는 등 영업실적이 대폭 개선되고 있다.
글로벌 메이저들의 매출이 부진한 가운데 매출도 큰 폭으로 증가하며 영업이익률은 글로벌 타이어기업 가운데 2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타이어의 영업실적 개선은 조양래 회장의 장남인 조현식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사장과 차남인 조현범 한국타이어 사장이 역할분담을 통해 경영 효율을 개선한데 따른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타이어비즈니스에 따르면, 한국타이어의 상반기 영업실적은 매출액 32억3800만달러로, 영업이익 4억9600만달러를 기록하며 매출액 기준 글로벌 6위를 차지했다. 브리지스톤(Bridgestone)이 매출액 143억3300만달러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고, 미쉐린(Michelin)이 132억6800만달러로 2위를 기록했다. 한국타이어는 영업이익률이 15.3%에 달하며 세계 2위를 차지했다. 1위는 24.1%를 기록한 콘티넨탈(Continental)로 매출 1위인 브리지스톤은 13.7%, 미쉐린이 12.0% 수준으로 영업이익 창출 능력에서 한국타이어가 글로벌 메이저들을 앞섰다. KB투자증권 신정관 연구위원은 “한국타이어는 규모화와 뛰어난 품질을 갖춤으로써 매출 확대와 수익성 향상을 양립했다”고 평가했다. 한국타이어는 물류비가 추가되더라도 공장을 집적화하는 전략을 통해 규모화를 실현하고 있다. 대전과 금산, 중국 Jiangsu 공장의 평균 생산량이 1500만개로 해외 경쟁기업 300개에 5배 수준에 달하고 있다. 또 지속적인 연구개발(R&D)로 품질을 향상하고 런플랫 타이어나 초고성능(UHP: Ultra High Performance) 타이어, 트럭용 등 라인업을 확충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7월부터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 Benz)의 신형모델 그러나 일부에서는 한국타이어가 천연고무, 합성고무 원가가 20-30% 폭락했음에도 불구하고 타이어 가격을 인하하지 않아 폭리를 취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화학저널 2014/09/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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