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stman, 담뱃값 인상 끄떡없다!
KT&G, 아세테이트 토우 수요 1만2000톤 … 담배필터는 생사기로
화학뉴스 2014.09.16
정부가 2015년 1월1일부터 담뱃값을 평균 2000원 인상하고 물가연동제를 적용해 매년 추가 인상을 공표함에 따라 담배필터용 아세테이트 토우(Acetate Tow) 수요가 단기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담뱃값을 2000원 올리면 현재 43.7%인 성인 남성의 흡연율이 10% 이상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가격 인상과 함께 경고 그림, 담배 광고 금지 등 비가격 정책을 강화해 2020년 국가목표인 남성흡연율 29%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담배필터에 채용되는 아세테이트 토우 수요도 장기적으로는 감소가 불가피하나 가격 인상이 예고된 2015년까지는 단기적으로 급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정부의 사재기 규제에도 불구하고 가격 인상에 따른 소비자들의 사재기에 단기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Eastman Chemical 관계자는 “단기적으로 수요가 늘어나는 만큼 바로 시장에서 반응할 것”이라며 “수요 증가에 따라 담배필터 수요도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인상 후에는 담배필터가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담뱃값이 500원 인상됐을 때에도 담배필터 생산기업들이 5-6개월간 거의 가동하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했다”며 “2000원이 인상되면 후폭풍이 엄청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아세테이트 토우 생산기업은 가격 인상의 영향을 덜 받을 전망이다. 국내 아세테이트 토우 시장은 Eastman이 유일하게 생산하고 있으며 바이셀(Bycell), Mitsubishi Chemical, 셀라니즈(Celanese)는 유통망을 통해 수입해 판매하고 있다. 이스트만은 2010년 3월 SK케미칼과 합작으로 이스트만화이버코리아를 설립하고 울산 소재 아세테이트 토우 2만7000톤 플랜트를 준공했으며, 2011년 6월 SK케미칼이 섬유사업 구조조정 과정에서 이스트만화이버코리아 지분 1400만주를 매각함으로써 이스트만이 독자적으로 생산하고 있다. 국내 아세테이트 토우 시장규모는 KT&G 수요량인 총 1만2000톤으로 추산되고, 유일한 생산기업인 이스트만도 80% 이상을 수출하고 있어 국내수요 감소에 따른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내 아세테이트 토우 가격은 kg당 범용은 6달러 초반, 스페셜티는 7-8달러대를 형성하고 있으며 아세테이트 토우와 필터를 KT&G와 연단위로 계약하고 있어 가격 변동이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한편, 담배필터의 원료는 아세테이트 토우 뿐만 아니라 가소제 트리아세틴(Triacetin), 활성탄도 사용돼 관련 수요도 단기적으로 소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민지 기자> <화학저널 2014/09/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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