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GS칼텍스가 미국산 컨덴세이트(Condensate)에 이어 알래스카산 원유를 수입한다.
GS칼텍스는 2014년 10월10일 여수항으로 알래스카 원유 80만배럴을 수입하며 1996년부터 2000년까지 알래스카 원유를 수입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경제성에 따라 알래스카산 원유를 수입하는 것으로 공급선 다변화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이슬람국가의 세력 확장에 따라 중동산 유가가 요동치고 있어 중동산 원유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되면서 공급선 다변화 추세가 확산되고 있다.
또 미국 셰일가스가 원료로 사용이 확대됨에 따라 국제유가도 하락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중동에서 유가 공급을 조절할 가능성도 높게 제기되면서 국내 정유기업들도 공급선 다변화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GS칼텍스는 2013년 중동산 원유 비중이 83.3%에 달하고 내전을 겪고 있는 이라크산이 10%를 차지하고 있어 정유기업 가운데 가장 빠르게 공급선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GS칼텍스를 제외한 국내 정유기업들은 원유 도입선에 대해 다변화를 추진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허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