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6일 국제유가는 미국 달러화 약세 및 미국의 휘발유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배럴당 90.34달러로 0.60달러 급등했고,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도 0.48달러 상승하며 92.7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두바이유(Dubai)는 0.98달러 급락하며 90.14달러를 형성했다.

10월6일 국제유가는 미국 달러화 가치가 하락한 영향으로 상승했다.
10월6일 기준 유로화 대비 미국 달러화 환율은 1.265달러로 1.09%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경기지표 개선과 기준금리 인상 전망 등으로 최근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 환율이 급락하자 차익실현 매물이 유입된 것으로 분석했다.
미국 휘발유 가격 상승도 국제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10월6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휘발유(RBOB) 선물가격은 갤런당 2.413달러를 기록하며 1.46% 상승했다.
캐나다 최대 정제시설인 Irving Oil의 St. John 정제시설의 유지보수가 11월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휘발유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한편,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정기총회가 11월27일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개최될 예정인 가운데 OPEC은 아직까지 2015년 생산목표와 관련해 어떠한 공식적인 입장을 발표하지 않고 있다.
대다수 전문가들은 국제유가가 배럴당 90달러 수준에 머무르면 OPEC이 2015년 생산목표를 2014년 3000만배럴에 비해 축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강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