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위원회, 4.36-21.79% 반덤핑관세 부과 … 2014년 가격인상 없어
화학뉴스 2014.10.07
KPX그린케미칼(대표 양준화)은 미국‧말레이‧타이‧일본산 에탄올아민(Ethanolamine) 수입제품에 대한 반덤핑 판정으로 점유율 확대와 더불어 수익성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
무역위원회는 9월26일 4개 국가에서 수입하는 에탄올아민에 대해 3년 동안 4.36-21.79%의 반덤핑관세를 부과했다. 확정 관세율은 미국의 Huntsman 및 관계사 21.79%, Dow Chemical 및 관계사 12.43%, INOEOS 21.79%, 기타 14.47%, 말레이시아 Petronas Chemicals와 그 밖의 공급자가 12.64%, 타이의 모든 공급자 4.36%, 일본의 모든 공급자 21.79%이다. ![]() 확정된 관세율은 예비 관세율과 비교해 1-8% 떨어진 수준으로 결정됐으나 관세부과에 따른 수입제품의 가격 상승이 불가피해 국내 유일 생산기업 KPX그린케미칼에게 호재로 작용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국내 에탄올아민 시장규모는 500억원 수준으로 국산이 40%, 미국‧말레이‧타이‧일본산이 49%를 차지했으나 점차 수입제품이 점유를 확대하고 있는 추세로 KPX그린케미칼은 입지가 좁아짐에 따라 2013년 12월 반덤핑 조사를 신청했다. SK네트웍스가 Petronas Chemicals, 미원상사가 Huntsman 및 Mitsui Chemicals, 휴브글로벌이 Ineos 생산제품을 수입하고 있으며, 점유율은 KPX그린케미칼이 40%, SK네트웍스 30%, 미원상사 20%, 기타 10%로 추산되고 있다. 반덤핑 판정이 KPX그린케미칼에 유리하게 내려짐에 따라 KPX그린케미칼은 내수시장 점유율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12%대 관세율을 부과받은 Petronas Chemicals와 Dow Chemical은 가격인상이 불가피하고, 20% 이상을 부과받은 Huntsman, Mitsui Chemicals 등은 사실상 수입이 힘들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KPX그린케미칼 관계자는 “반덤핑 판정의 영향력이 막대할 것”이라며 “고정비를 분산해 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장기적으로 내수시장 점유를 50% 이상으로 극대화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수입상에서는 “수입제품이 덤핑율을 감안하고, 비슷한 수준으로 수입될 가능성도 있다”며 “그러나 점유율 변동은 불가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내 에탄올아민 가격은 2014년까지는 인상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글로벌기업들이 에탄올아민 가격 인상안을 발표하고 있지만 KPX그린케미칼이 경쟁력 확보를 위해 2014년 인상계획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이민지 기자> 표,그래프: < 에탄올아민 반덤핑 예비관세율 부과현황 > <화학저널 2014/10/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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