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MEGlobal이 2018년 가동을 목표로 MEG(Monoethylene Glycol) 증설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MEGlobal은 미국 걸프 해안에 MEG 플랜트 FEED(Front-End Engineering Design)의 이사회 승인을 받았다고 12월16일 발표했다.
그러나 증설하는 플랜트의 생산능력과 채용 원료 등 세부내용을 밝히지 않았다.
시장 관계자는 “MEGlobal은 2014년에 계획했던 MEG 증설 프로젝트가 Dow Chemical의 승인을 받지 못해 모두 철회됐었다”며 “세계적으로 증설이 잇따르고 수요처가 제한적인 MEG를 증설한다는 것은 타당하지 않은 결정이며 증설에 대한 신빙성도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글로벌 MEG 시장은 2015년 228만톤, 2016년 140만톤, 2017년 135만톤 증설이 예정돼 있으며, 2017년부터는 셰일가스(Shale Gas) 베이스 MEG가 생산될 예정이다.
2018-2020년까지도 449만톤이 증설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2015-2020년까지 중국의 석탄 베이스 MEG 증설 프로젝트만 220만톤에 달하고 있어 중국이 CTMEG(Coal to MEG) 시장 확대를 적극화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MEGlobal이 타당성 검토를 마치고 기본 설계에 돌입하긴 했으나 Dow Chemical에 승인을 거부한 이후 공식적으로 발표된 자료는 처음이기 때문에 플랜트 착공으로까지 이어지는지 지켜봐야할 것이라는 의견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배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