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9일 국제유가는 UAE의 감산 불가 입장 및 금융기관의 전망치 하향 조정 등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배럴당 48.36달러로 0.43달러 하락했으며 두바이유(Dubai)는 0.09달러 하락해 47.41달러를 형성했다.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도 0.85달러 떨어져 50.1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1월9일 국제유가는 UAE가 감산불가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하락 압력을 받았다.
UAE의 Yousef Al Otaiba 미국주재 대사는 “유가가 계속 하락하더라도 UAE는 감산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또 프랑스‧독일 등 여러 금융기관들이 2015년 유가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국제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프랑스 BNP Paribas SA는 2015년 브렌트유 가격을 배럴당 60달러로 직전 전망치보다 17달러 하향조정했으며, 독일의 Commerzbank도 2015년 브렌트유 가격 전망을 배럴당 75달러로 5달러 낮추었다.
그러나 미국의 경기지표가 개선되면서 국제유가 하락폭이 제한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노동부는 2014년 12월 실업률이 11월보다 0.2%p 낮은 5.6%로 집계됐으며, 비농업부문 일자리도 25만2000개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배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