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폭락 감안해도 이례적 … 합작기업 피엠씨텍 후방 지원
화학뉴스 2015.03.10
포스코켐텍(대표 조봉래)이 콜타르 판매가격을 대폭 내려 공급한다고 공시했다.
포스코켐텍은 3월9일 콜타르 판매가격을 전년대비 38% 내려 공급한다고 공시했다. 국제유가 하락으로 원료가격이 떨어짐에 따라 콜타르 가격을 인하했다고 밝혔다. 시장 관계자는 “콜타르는 제철공정에서 나오는 부산물로 국제시세나 지표가 따로 없다”면서 “2014년 국제유가 폭락을 감안하더라도 공급가격을 40% 가까이 낮춘 것은 이례적”이라며 의문을 표시했다. 포스코켐텍은 제철의 부산물로 발생하는 콜타르를 포스코로부터 구매한 뒤 가공을 거쳐 국내외 수요처에 판매하고 있다. Mitsubishi Chemical과 합작 설립한 피엠씨텍이 2015년부터 콜타르를 원료로 니들코크스(Needle Coke) 생산에 나서면서 피엠씨텍에게 직접 콜타르를 공급하기 시작했다. 대신 기존 수요기업 공급물량은 줄여나가고 있다. 포스코켐텍이 콜타르 판매가격을 대폭 낮춘 것은 합작기업의 원가절감을 위해 후방 지원에 나섰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지금까지 포스코켐텍으로부터 콜타르를 공급받았던 수요기업들은 수입으로 보충해야 하는 반면, 공급가격 대폭 인하로 피엠씨텍은 낮은 가격에 안정적으로 원료를 공급받을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포스코켐텍 관계자는 “국제유가 폭락으로 콜타르 판매가격을 크게 인하했지만 국제유가가 상승하면 다시 인상할 것”이라며 “분기별로 국제유가를 반영해 판매가격을 공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화학저널 2015/03/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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