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노펙스가 국내 최초로 불소계 수소자동차 연료전지 분리막의 국산화에 나선다.
시노펙스는 <자동차 연료전지용 과불소계 설폰산 이오노머-PTFE(Polytetrafluoroethylene) 강화막 국산화 과제> 주관기업으로 선정됐다고 6월26일 발표했다.
수소자동차 연료전지 분리막의 조속한 국산화를 위해 관련기업 및 연구기관·대학과 컨소시엄을 구축했으며 국책과제에 따라 총 46억원을 투입해 3년 동안 R&D에 집중할 예정이다.
수소자동차용 연료전지 분리막은 세계경제포럼에서 2015년 10대 기술 가운데 하나로 선정된 핵심부품이다.
국산화를 위해 부분 불소계·탄화수소계 소재를 적용하며 많은 관련기업들이 개발에 나섰지만 적합한 기계적·화학적 특성을 만족시키지 못해 상용화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노펙스는 분리막 소재부터 양산기술을 모두 국산화함으로써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미국 고어(Gore)의 <나피온(Nafion)>과 동일한 수준의 성능을 실현하고 최대 50% 저렴한 제조코스트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오노머 분산액은 2016년 매출 100억원을 시작으로 수소 연료전지 분리막 판매가 본격화돼 2020년 1000억원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정민재 시노펙스 사장은 “90% 이상 개발을 완료했으며 2015년 말 상용화가 가능한 단계”라며 “국산화를 통해 미래 국부산업인 수소자동차를 비롯한 관련산업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고 세계적인 분리막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