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파수 조정용 시범운영 … 24MW·12MW 화력발전 대체
화학뉴스 2015.07.10
삼성SDI와 LG화학이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기 품질을 안정화시키는 <주파수 조정용 ESS> 시장에 신규 진출했다.
가정 및 공장, 빌딩 등에서 주로 사용돼온 ESS(Energy Storage System)의 새로운 내수시장이 열린 만큼 관련기업들의 시장 선점 노력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SDI에 따르면, 한국전력이 시범운영하고 있는 주파수 조정용 ESS 사업이 7월10일 변전소 준공식을 기점으로 기존 화력발전소의 역할을 대체하게 된다. 한국전력은 2014년 9월부터 신용인 24MW와 서안성 28MW 변전소에 총 52MW 수준의 주파수 조정용 ESS를 설치해 시범운영해왔으며 4월 용량효율 92% 이상, 시스템 활성화상태 유지시간 효율 98% 이상이라는 성능검증 결과를 발표했다. 검증결과는 주파수 조정용 ESS의 우수한 성능을 증명한 것으로 신규사업에는 삼성SDI, LG화학, 코캄이 각각 24MW, 12MW, 16MW로 참여하고 있다. 삼성SDI 관계자는 “주파수 조정기능을 ESS가 맡게 되면 발전기가 평시에도 100% 출력상태를 유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고비용 발전기를 가동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며 “화력발전을 이용한 주파수 조정보다 ESS가 응답속도, 정확성 면에서 월등하다는 장점도 있다”고 설명했다. ESS가 화력발전의 주파수 조정용량 500MW를 대체함으로써 얻어지는 연료 코스트 절감 및 발전기 효율 향상 효과는 매년 3000억원 이상이며, 석탄화력발전소 가동정지로 기대할 수 있는 친환경 효과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SDI 관계자는 “ESS는 화력발전소가 담당하던 주파수 조정용 예비력 대체부터 신재생에너지 및 스마트 그리드와의 연계를 통한 수요관리에 이르기까지 점차 다양한 영역으로 활용성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경제성 높은 주파수 조정용 ESS는 성장 기대감이 크다”고 강조했다. <화학저널 2015/07/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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