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분기 영업이익 7조원으로 79.8% 급증 … 부품 강세에 환율 효과로
화학뉴스 2015.10.08
삼성전자가 2015년 3/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며 7조원대에 달한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전자는 10월7일 3/4분기 매출이 51조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48% 증가하고 영업이익이 7조3000억원으로 79.8% 급증했다며 잠정 영업실적을 발표했다. 확정 영업실적은 10월 말 공표할 예정이다. 영업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상회한 것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부품 사업이 호조를 나타냈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 반도체는 D램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하락했으나 20나노 미세공정 등 기술력에서 미국‧일본기업들을 압도하며 수요를 이끌어 냈다. 이에 따라 3/4분기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디스플레이는 중저가 스마트폰 판매 증가 및 중국 스마트폰 생산기업들에게 생산제품을 공급한 것 등이 영업실적 개선에 일조한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3/4분기에는 환율이 달러당 1170원으로 2/4분기에 비해 7% 가량 상승하는 등 환율 효과도 호조로 작용했다. 이가근 KB투자증권 연구원은 “매출은 크게 증가하지 않았으나 영업이익만 급증한 것은 부품 수익성이 아주 좋아졌다는 것”이라며 “환율 효과 등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반면, 휴대폰 사업은 영업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15년 갤럭시S6와 S6엣지,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엣지플러스 등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했으나 휴대폰 사업의 영업실적 저조가 두드러졌다. 시장 관계자는 “휴대폰 출하량은 늘었으나 중저가폰이 대다수를 차지하면사 매출 증가세가 크지 않고 수익성도 크게 개선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화학저널 2015/10/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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