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 밴드형 와이어 배터리 공개 … 글로벌 소형 배터리 시장 선도
화학뉴스 2015.10.20
LG화학이 스마트워치 대중화 시대에 맞추어 사용시간을 대폭 늘릴 수 있는 배터리 신기술을 공개했다.LG화학은 10월20일부터 3일 동안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 전시회에서 최근 개발에 성공한 손목 밴드형 와이어(Wire) 배터리를 최초 공개했다. 신규 배터리는 2013년 세계 최초로 개발한 전선 형태의 와이어 배터리를 응용해 만들었으며, 기존 플렉서블(Flexible) 배터리가 사람의 손목 곡률반경인 30R 정도에서 멈추는 한계가 있었던 반면 LG화학이 개발한 배터리는 위아래로 완벽하게 접을 수 있는 15R 수준의 곡률 구현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LG화학은 6월 세계 최초로 스마트워치용 육각 형태의 <헥사곤(Hexagon)> 배터리를 개발한 바 있다. 헥사곤 배터리와 신규 개발한 밴드형 와이어 배터리를 스마트워치에 함께 적용하면 사용시간을 최대 2배 정도 늘릴 수 있고, 밴드형 와이어 배터리만으로 기존 스마트워치 용량을 구현할 수 있는 만큼 다양한 모양의 시계를 디자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스마트워치는 2016년까지 세계 손목착용 기기 시장의 40% 이상을 차지하고 2020년에는 1억대 이상 출하될 것으로 예상된다. LG화학은 배터리 신기술을 통해 스마트워치를 포함한 웨어러블(Wearable) 기기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인터배터리 전시회에서 와이어 배터리 이외에도 인류의 삶을 더욱 편리하게 바꾸는 기반이 될 미래형 배터리 기술을 대거 공개할 예정으로 핵심기술, 모바일, 자동차, ESS(Energy Storage System) 등 총 4개 섹션별로 중대형 배터리의 혁신제품들을 함께 선보인다. LG화학 관계자는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시장 뿐만 아니라 소형 배터리 시장에서도 세계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화학저널 2015/10/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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