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증설 100만톤 가운데 70%가 아시아 집중 … C4유분 확보 용이
화학뉴스 2015.11.11
아시아지역에서 BR(Butadiene Rubber) 증설투자가 잇따르고 있다.
2015-2017년 세계에서 100만톤 이상의 증설이 추진될 예정이며 약 70%가 아시아 지역에 집중돼 있다. 세계적으로 C4 유분 생산이 많지 않은 석유화학 프로젝트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C4 유분 확보가 비교적 용이한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에서 BR을 포함한 합성고무 신규투자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국제 합성고무 생산자협회(IISRP)에 따르면, 2014년 BR 세계 생산능력은 477만톤으로 전년대비 1% 증가했고, 수요는 중국 및 동남아에서 자동차 생산 증가세가 둔화된 영향 등으로 약 320만-330만톤에 그치며 답보상태를 나타냈다. S-SBR(Solution-Polymerized Styrene Butadiene Rubber) 등과의 병산 및 플랜트 정지에 따라 실제 생산능력은 400만톤 미만인 것으로 파악되나 범용제품은 글로벌 공급과잉이 계속되고 있다. 전체 생산능력은 2015년 말 514만톤으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시아에서는 2015년 롯데우베합성고무(Lotte Ube Synthetic Rubber)가 말레이지아에서 5만톤 플랜트를, 독일 Lanxess가 싱가폴에서 14만톤 플랜트를 가동했으며, 2015년 말 사우디 Sabic과 미국 ExxonMobil의 합작기업이 사우디에서 BR 생산을 개시할 예정이다. 타이완 ChiMei도 중국 Zhenjian에서 S-SBR을 병산하는 4만톤 플랜트를 가동하고 있으며 2017년까지 8만톤으로 증설할 계획이다. 중국에서는 BR 메이저 3사가 18만톤 플랜트를 건설하고 있으며 가동개시는 경기침체에 따라 2016년 이후로 미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017년 초에는 롯데케미칼과 이태리 Versalis가 여수에 11만톤 플랜트를 가동하고 인디아 Gali도 2015년 11만톤 플랜트를 가동함으로써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인도네시아에서는 Chandra Asri Petrochemical이 프랑스 Michelin으로부터 네오디뮴(Neodymium) 촉매를 활용한 제조 라이선스를 취득했다. 미국에서 에탄(Ethane) 베이스 석유화학 프로젝트가 늘어나고 중국에서 에탄올(Ethanol)을 원료로 하는 올레핀(Olefin) 프로젝트가 본격화하고 있어 아시아에서도 C4 유분 확보가 힘들어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BR 생산기업 모두 하루빨리 부타디엔 공급처를 확보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생산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힘을 기울이고 있다. <이하나 기자> <화학저널 2015/11/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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