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향도 높여 고강도화 필요 … 합성수지에서 EP로 전환해야
화학뉴스 2015.12.11
국내 폴리머 생산기업들은 고기능성 고분자 수지를 베이스로 섬유 및 플래스틱에서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12월11일 화학경제연구원(원장 박종우) 주최로 열린 <폴리머 공정 및 가공 교육>에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김정철 수석연구원은 <고분자재료의 섬유가공 기술 및 산업화 현황>을 통해 “국내기업들은 일반고분자 생산에서 탈피해 고기능성 고분자로 전환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고분자 수지는 내열성이 높을수록 고기능성으로 평가되며 열 변형온도(HDT: Heat Deflection Temperature)가 100도 이하면 일반고분자, 100-150도이면 기능성 고분자, 150도 이상이면 고기능성 고분자로 분류한다. 기능성은 PC(Polycarbonate) 및 POM(Polyacetal),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 TPU(Thermoplastic Polyurethane)가 대표적이고, 고기능성 고분자로는 PEK(Polyether Ketone), PEEK(Polyether Ether Ketone), PES(Polyether Sulfone), PEI(Polyether Imide) 등이 있다. 국내 석유화학기업들은 PS(Polystyrene),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 PVC(Polycinyl Chloride), PP(Polypropylene), PMMA(Polymethyl Methacrylate) 등 가격이 낮은 일반고분자를 주로 생산하고 있으며 고기능성 고분자는 거의 생산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김정철 연구원은 “폴리머는 내열성 및 강도가 높을수록 가격이 비싸 수익성이 좋다”며 “국내기업들은 수익성이 낮은 일반고분자 생산에서 탈피해 고가의 고기능성 수지를 생산함으로써 섬유 및 플래스틱 분야에서 수익을 창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필름이나 섬유는 고분자 체인끼리 중심축에 연결된 구조에서 완전히 펼쳐져 일렬로 나란히 배향할수록 강도가 높아지며 배향성에 따른 강도는 섬유가공에 있어서 품질을 좌우하는 기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기능성 섬유로는 크게 아라미드 섬유, UHMWPE(Ultra High Molecular Weight Polyethylene) 섬유, 탄소섬유로 분류되며 최근 전기자동차의 경량화 추세로 탄소섬유 강화 플래스틱 등의 채용이 증가하고 있어 고기능성 수지를 활용한 섬유 및 플래스틱의 활용이 주목되고 있다. <박주현 기자> <화학저널 2015/12/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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