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1월12일 국제유가는 UAE의 OPEC(석유수출국기구) 특별총회 개최 반대 의사표명, 이란에 대한 경제제재 해제 가능성 상승, 이라크의 원유 수출 증대 계획, 미국의 원유 재고 증가 추정 등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배럴당 30.44달러로 0.97달러 떨어졌으며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는 0.69달러 하락해 30.8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도 1.63달러 떨어져 26.44달러를 형성했다.

1월12일 국제유가는 UAE가 OPEC 특별총회 개최 요구를 일축하며 하락했다.
나이지리아 Kachikwu 석유부 장관은 아부다비에서 개최된 에너지 컨퍼런스에서 OPEC 회원국 중 2개국이 특별총회 개최를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UAE의 Al-Mazroui 에너지부 장관은 최근의 공급과잉은 OPEC이 단독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고 하면서 총회 개최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이란에 대한 서방국가의 경제제재 해제 가능성 상승도 국제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1월12일 이란 원자력청 Zarean 부청장이 이란이 중수(Heavy Water) 재고 일부를 미국에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라크의 원유 수출확대 계획과 미국의 원유 재고 증가 추정도 국제유가 하락에 일조하고 있다.
이라크가 계획대로 이라크 남부지역의 원유 수출을 확대한다면 2월 수출량이 363만배럴을 기록해 역대 최고치인 2014년 11월의 337만배럴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로이터(Reuters)가 미국 에너지정보국(EIA)의 원유 재고 발표를 앞두고 실시한 사전조사에서 1월8일 기준 원유 재고는 전주대비 260만배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