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MMA가 MMA(Methyl Methacrylate) 생산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LG MMA는 2월12일 MMA No.4 공장의 프로젝트 관련 기본설계(FEED) 수주사업자로 GS건설을 선정한다고 발표했다.
LG MMA는 LG화학과 Sumitomo Chemical, Nippon Shokubai가 합작한 MMA 생산기업으로 1993년 No.1 플랜트를 건설해 상업가동했으며 이후 LG화학으로부터 PMMA(Polymethyl Methacrylate) 사업을 인수했다. MMA는 No.2 공장과 No.3 공장까지 증설하고 PMMA 역시 No.1과 No.2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현재 MMA 생산능력은 18만톤이며 PMMA는 12만3000톤이다.
No.4 공장에 대한 투자액은 밝히지 않았으나 과거 GS건설이 설계·조달·시공(EPC) 사업자를 맡았던 No.3 공장에 1685억원을 투입했던 만큼 비슷한 수준으로 관측되고 있다.
MMA는 아크릴계 인조대리석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LG MMA로부터 MMA를 공급받는 LG하우시스는 글로벌 인조대리석 시장점유율이 20%로 DuPont의 뒤를 이어 2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건축자재 관계자는 “LG MMA가 아크릴계 인조대리석만을 염두에 두고 증설을 검토하지는 않겠지만 인조대리석용이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할 것”이라며 “LG하우시스와 LG화학이라는 안정적인 납품처가 있어 증설에 대한 부담도 경쟁기업보다는 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 MMA 관계자는 “No.3 공장을 완공했을 때부터 매년 No.4 공장과 관련한 검토를 진행해왔다”면서 “현재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지만 기본설계 결과에 따라 최종 프로젝트 추진여부 등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