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제비스코가 설비투자를 확대하는 등 도료 사업 강화에 나서고 있다.
강남제비스코는 2월16일 이사회를 통해 공장 신규건설 및 설비투자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투자금은 2014년 K-IFRS 기준 자기자본 4099억원의 24.4%에 해당하는 1000억원이며 투자기간은 2020년 12월 말까지다.
강남제비스코 관계자는 “앞으로 5년 동안 안양공장을 평택시 포승공단 부지로 단계적으로 이전하기 위한 투자”라고 강조했다.
강남제비스코는 안양공장에서 종속기업 KDK를 통해 유성도료 329만4000리터, 수성도료 26만9000리터, 플래스틱도료 246만5000리터, 전착도료 243만6000리터 등을 생산해왔으며 단계적 이전을 실시해 평택공장에 도료 사업을 집약시키려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전할 6만9521㎡ 평택공장 부지는 기존에 소유하고 있던 토지로 투자금액에 포함되지 않으며 현재 에나멜 545만1000리터, 페인트 2702만6000리터, 락카 973만리터, 바니쉬 371만2000리터를 생산하고 있다.
강남제비스코는 2012년부터 총 8억1300만원을 투자해 생산설비 확충 등 생산능력 확대를 실시해왔으며 최근에는 100억-200억원을 투자해 베트남에 건축용‧플래스틱용 도료 생산설비를 구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안양공장은 2013년 12월 일본 Kansai Paint와 기술도입계약을 체결하고 자동차도료용 기술을 접목하고 있던 만큼 앞으로 국내 생산설비를 집약시키고 자동차용 도료 사업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강남제비스코는 황익준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하고 기존의 우기석 대표이사 체제에서 황익준·우기석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한다고 발표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