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밀화학(대표 오성엽)은 2016년 영업이익이 2340% 폭증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하이투자증권은 3월30일 "롯데정밀화학은 2016년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2340% 폭증하는 등 양호한 영업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2000원을 유지했다.
하이투자증권 이동욱 연구원은 “롯데정밀화학은 2016년 영업이익이 623억원으로 2340% 증가할 것”이라며 “과거 영업실적 추정 불일치에 따른 시장의 피로감이 상당 부분 제거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2016년부터는 큰 폭의 일회성 비용도 사라질 것”이라며 “암모니아, 염소·셀룰로오스 등 전 사업부문의 영업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또 2015년 이후 이어진 인력·사업 구조조정 등으로 유·무형자산의 효율성이 향상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동욱 연구원은 “롯데정밀화학은 롯데케미칼과의 원료 통합이 가능해지는 등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롯데정밀화학은 롯데케미칼과 중복되는 사업이 없기 때문에 직접적인 시너지 효과는 미미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또 최근 적자생산을 이어가고 있는 생분해성 수지 생산기업 에스엔폴의 최대주주로 등록되는 등 영업실적에 악영향을 미치는 요소도 존재해 영업이익을 대폭 증가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에스엔폴은 국내 생분해성 수지 시장이 침체를 계속함에 따라 2011년 25억9826만원, 2012년 25억695만원, 2013년 23억6154만원, 2014년 27억2806만원의 영업적자를 이어가고 있으며 2015년에도 영업이익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