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용제 시장은 하락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MEK(Methyl Ethyl Ketone)는 중국 및 일본산 공급과잉으로 2015년 9월 CFR NE Asia 900달러 수준에서 2016년 1월 700달러대 초반으로 폭락했으며 2016년 4월8일 기준 CFR NE Asia 톤당 705달러로 하향안정세를 나타냈다.
유럽 및 미국은 MEK 내수가격이 900달러대 초반을 유지하고 있어 200달러 이상 저렴한 중국 및 일본산이 유럽과 미국으로 수출이 확대되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아시아 MEK 가격은 중국이 좌우하고 있으며 공급과잉이 계속되고 있다”며 “일본 플랜트가 5월에 정기보수에 돌입함에 따라 가격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페놀(Phenol)과 아세톤(Acetone)은 아시아 정기보수가 3-4월 집중돼 가격이 상승세로 전환됐으며 페놀 가격이 CFR China 톤당 860달러로 20달러 상승했고 아세톤이 CFR China 톤당 560달러로 10달러 상승했다.
다만, 금호P&B화학이 페놀 30만톤 및 아세톤 15만톤 플랜트를 2016년 6월 신규가동을 계획하고 있고 아시아 정기보수가 종료돼 하락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IPA(Isopropyl Alcohol) 가격도 아세톤 강세와 수요 증가로 상승세를 이어감으로써 FOB Korea 톤당 710달러로 20-30달러 상승했다. <허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