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ronas, 6-7월경 사업계획 확정 … 국제유가 50달러대 회복으로
화학뉴스 2017.05.22
말레이 국영 석유기업 Petronas가 석유정제‧석유화학 통합 프로젝트 RAPID의 유도제품 사업을 구체화하고 있다.
Petronas는 에틸렌(Ethylene)과 아로마틱(Aromatics)을 원료로 사용하는 유도제품의 사업화를 위해 최근 다수의 외자기업과 협상에 들어갔으며 2017년 6-7월경 모든 사업 계획을 확정할 방침이다.
RAPID 프로젝트는 Johor의 Pengerang에 일일 30만배럴의 석유 정제설비, 유로 5 레벨에 대응한 가솔린과 디젤을 포함한 석유제품 생산설비, 석유화학제품 350만톤 생산설비를 구축하는 내용으로 석유 정제설비는 2019년 상업가동을 예정하고 있다.
석유 정제설비 및 NCC(Naphtha Cracking Center)는 아람코(Saudi Aramco)와 공동 운영하기로 결정됐다.
Petronas와 아람코는 2016년 말 합작 사업화를 위한 협상을 추진했으나 출자비중을 두고 협상이 한차례 결렬됐던 것으로 파악된다.
하지만, 50대50 비율로 타협에 성공했으며 2017년 2월 말 RAPID 개발과 관련된 투자협약(SPA)을 체결했다.
다운스트림 사업은 폴리올레핀(Polyolefin), EO(Ethylene Oxide), EG(Ethylene Glycol), 합성고무, 옥소알코올(Oxo-Alcohols) 등을 사업화할 계획이었으나 2014년 이후 저유가 기조가 장기화되면서 투자가 위축돼 계획 축소가 불가피했다.
이에 따라 폴리올레핀과 EO 및 EG만 사업화를 결정했으며 아로마틱, 합성고무, 옥소알코올 등은 추진 여부가 아직 불투명한 상황이다.
그러나 최근 국제유가가 배럴당 50달러대를 회복하고 자원‧에너지 관련 투자 의욕이 되살아남에 따라 다시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된다.
Petronas의 자회사인 Petronas Chemicals Marketing이 에틸렌, 프로필렌(Propylene), 부타디엔(Butadiene), 벤젠(Benzene) 등 유도제품 관련 사업을 두고 각각 2-3사와 합작 협상을 추진하고 있으며 2017년 중반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계획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유럽, 일본기업과 아시아 각국의 국영기업들이 파트너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K)
표, 그래프: <RAPID 프로젝트 개요 (2017년 3월)>
<화학저널 2017/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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