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대표 박진수)이 자동차부품 및 에너지 솔루션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LG그룹은 자동차부품 및 에너지 솔루션 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판단하고 계열사를 중심으로 통합 시너지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LG화학은 자동차부품용 플래스틱, 2차전지 사업을 계열사와 협력해 사업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자동차부품 사업은 LG하우시스와 협력이 이어지고 있으며 2차전지 사업은 LG CNS와 합작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G화학과 LG하우시스는 자동차부품용 경량화 플래스틱 R&D(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LG화학은 EP(Engineering Plastic) 컴파운드 등 자동차부품용 소재를 LG하우시스에게 공급하고, LG하우시는 자동차 내․외장재, 엔진 부품 등 개발에 LG화학의 EP를 적극 채용하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LG화학과 LG하우시스는 2016년 자동차부품 생산기업인 CSP 인수전에 뛰어들 정도로 자동차부품 사업에서 협력체제를 구축하고 있다”며 “개별적으로도 자동차부품용 소재를 개발하고 있지만 그룹 차원에서 통합 시너지를 요구하고 있어 지속적인 통합 R&D가 계속 이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2018년 마곡 소재 통합 R&D센터에 입주하면 협력체제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LG화학은 전기자동차용 2차전지 사업을 개별적으로 추진하는 동시에 LG CNS와 함께 ESS(Energy Storage System) 등을 채용하는 에너지 솔루션 사업에도 협력하고 있다.
LG CNS는 ESS를 투입하는 에너지 솔루션 구축 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국내시장에 이어 글로벌 진출을 시도할 예정이다.
LG그룹은 계열사의 협력을 강조하는 것 뿐만 아니라 LG화학에게 2차전지 관련 투자를 간접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본무 LG회장의 장녀와 결혼한 윤관 파트너가 운용하는 벤처투자기업 블루런벤처스는 2017년 11월 2차전지 소재 생산기업인 에코프로지이엠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218억3000만원을 투자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에코프로지이엠이 전기자동차 배터리용 양극소재 개발에 집중하고 있어 LG화학의 2차전지 관련소재 공급을 담당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하고 있다. <허웅 기자>